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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600미터(2022)

    주요 줄거리 내용

    스콧 만 감독이 연출한 "폴: 600미터"(2022)는 지상 600미터 위에서 고립된 두 명이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공 서바이벌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베키와 남편 댄이 등반을 즐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등반하는 도중에 사고가 일어납니다. 사고로 댄을 잃고 절망감에 빠진 베키는 자신의 방에서만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키는 친구인 실로 헌터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실로 헌터는 베키에게 다시 등반을 시작하는 걸 제안합니다. 실로 헌터는 베키를 평범한 암벽등반이 아닌 600m 높이의 초고층 TV타워로 데리고 옵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베키는 타워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숨이 막힐 듯한 아득한 높이를 이겨내고 결국 베키와 헌터는 TV타워의 맨 꼭대기에 도착합니다. 무사히 꼭대기를 정복하고 다시 내려가기 위해 발을 딛지만, 맨 꼭대기 기둥에 붙어 있던 사다리가 부서집니다. 결국 둘은 타워의 꼭대기에 작은 공간에 고립됩니다. 베키와 실로 헌터는 서로를 의지하면서 탑 위에서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합니다. 고도가 너무 높아서 핸드폰의 통신은 연결되지 않습니다. 둘은 탈출을 하기 위해 가지각색의 방법을 활용합니다.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양말과 옷으로 핸드폰을 감싸고 신발에 넣습니다. 핸드폰을 바닥으로 떨어트리지만 핸드폰이 망가져서 이 방법도 실패합니다. 밤에 캠핑카에 사람들이 보여 한발 남아있는 조명탄을 써보지만, 오히려 차를 훔쳐 타고 도망가버립니다. 많은 시도를 하지만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돼버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체력을 떨어집니다. 좁은 탑 위에서 잠들다가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공포감 때문에 베키와 실로 헌터는 정신적으로도 지쳐갑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고 아래에 위치한 안테나 위에 떨어진 드론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실로 헌터는 자신감 있게 내려가보지만 오히려 추락해서 목숨을 잃습니다. 또 하룻밤이 지나고 베키는 거의 정신을 잃기 시작합니다. 하늘 위를 날고 있던 독수리는 지쳐있는 베키를 공격을 합니다. 하지만 베키는 남은 힘을 쥐어짜서 독수리를 죽인 다음 독수리를 뜯어먹기 시작합니다. 조금 기운을 차린 베키는 안테나가 있는 곳까지 내려가는데 결국 성공합니다. 핸드폰으로 아버지한테 보내는 메시지를 입력합니다. 핸드폰을 지상으로 떨어트리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 실로 헌터의 몸 안에 핸드폰을 넣고 아래로 밀어 버립니다. 다행히 딸의 문자를 받은 아버지는 바로 991에 신고를 하고 구조대가 베키를 구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인공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 정보

    영화 "폴: 600미터"의 주인공은 미국의 배우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Grace Caroline Currey)입니다.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는 1996년생 배우로 초기에 연기를 시작할 때는 그레이스 캐럴라인 펄튼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레이스 캐럴라인 펄튼으로 활동했지만, 영화 "폴: 600미터"부터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는 2001년 미국 CBS 드라마인 That's Life에서 데뷔했습니다. 2008년까지 주로 TV 시리즈와 TV 영화에서 활동했습니다. 상업 영화 데뷔는 황무지(Badland, 2007)입니다. 하지만 큰 제작비가 들어간 반면에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백기를 거치고 미국 드라마 Revenge (2012~2015)의 5개 에피소드에 참여했습니다. '엘리엇의 할 일 목록'(Elliott's to Do List, 2017)과 공포영화인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도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가장 매력을 발산한 영화 '샤잠!'(Shazam!, 2019)에서 메리 브롬필드로 연기를 했습니다. 다만, 이후에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는 '남자들은 다 루저야(Most Guys Are Losers, 2020)과 '와일드 번치의 하트'(Hart of the Wild Bunch, 2021)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폴: 600미터"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친구인 실로 헌터는 너무 겁이 없었던 반면에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는 그녀가 맡은 나약한 캐릭터가 점점 위기 상황을 맞서면서 각성하는 묘사를 잘 표현했습니다. 특히 위험한 장면들을 스턴트배우들 없이 촬영해서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안정장치와 CG를 활용했지만, 실제로 촬영 중에 다치기도 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촬영에 했기 때문에 그레이스 캐럴라인 커리의 정성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감상평

    영화 "폴: 600미터"는 높이에 대한 공포감과 아찔함을 잘 보여주는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을 사고로 잃고 술에 취해 살던 베키는 실패감을 극복하기 위해 허허벌판에 있는 'B67'이라는 고층 타워를 올라갑니다. 특히 이 고층 타워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 장소이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높이라는 설정이 매력적입니다. 등반하는 모습도 아찔하지만 다시 내려가는 시점에 맨 꼭대기의 사다리가 부서질 때는 관객들에게 좌절감과 공포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호시탐탐 캐릭터들을 먹잇감으로 노리는 독수리, 물과 음식도 없는 좁은 장소,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아찔한 높이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긴장감과 몰입도가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처럼 무서운 영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스릴'에 집중합니다. 관객은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에 놓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폴: 600미터"는 시각적인 자극도 물론 훌륭했지만, 청각적인 부분도 잘 활용했습니다. 나사가 풀리는 소리, 긴장감을 높이는 바람 소리 등을 효과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중간에 캐릭터의 시선이 아래를 향할 때 카메라의 시선도 같이 아래로 향하면서 실제 고소공포증을 느낄 수 있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물론 체험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영화는 인간의 무모한 도전과 동시에 극한 상황에서 나오는 인간의 생존 본능이라는 주제도 탐구합니다. 남편을 잃고 폐인처럼 살고 있던 베키는 어느새 생존에 집착합니다. 영화 "폴: 600미터"는 단순히 시각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극단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 본능과 삶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예산이 적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찔함을 보여주는 영화라서 서바이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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